문화도시 서귀포, 졸업 앞 둔 학생들의 꿈을 족자에 담아 전달
입력: 2020.12.21 15:43 / 수정: 2020.12.21 15:43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나의 꿈(좌우명) 써 주기’프로그램을 관내 7개의 초·중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졸업예정자 339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나의 꿈(좌우명) 써 주기’프로그램을 관내 7개의 초·중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졸업예정자 339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서귀포시 제공

소암기념관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나의 꿈(좌우명) 써주기 운영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나의 꿈(좌우명) 써 주기’프로그램을 관내 7개의 초·중학교와 공동주관으로 졸업예정자 339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중학교와 연계,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서귀포의 서예작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신의 꿈이나 좌우명을 정할 경우 작가들이 직접 학생들의 좌우명을 서예 족자로 써 주는 형태다.

서귀포의 원로 서예가인 현수언, 고상율, 강경훈 작가가 참여, 자신만의 서체로 직접 글을 쓰고 낙관을 찍어 학생들의 좌우명을 작품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1개교(서귀포중학교 203명), 초등학교 6개교(서귀서초등학교 등 136명)의 졸업 예정 학생 총 33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직접 쓴 글귀에는 ‘경청’,‘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노력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다’,‘작은 일을 시작해야 위대한 일도 생긴다’,‘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등으로 요즘 학생들의 자기성찰부터 위트 넘치는 글귀까지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일부 학교는 코로나19로 학교행사들의 취소에도 불구, 학교 공간에 좌우명 족자를 전시해 재학생들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집에 족자로 걸어두고 항상 바라보면서 그 뜻을 지키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동시에 서예 문화를 자연스럽게 생활 속 일부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만들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서귀포시가 법정 문화도시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 갈 계획"이라고 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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