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더팩ㅣ보성=유홍철 기자] 보성군은 가을 추수가 끝나고 남은 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영농부산물 파쇄기 4대를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군은 농민들이 농업 부산물을 습관적으로 소각함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농업 분야 미세먼지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쇄기 무료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별로 읍‧면사무소에 잔가지 파쇄기 임대 신청을 하면, 농기계임대 사업소를 통해 순차적으로 무상 임대가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내년 3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을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각 마을을 방문해 잔가지 파쇄기 사용 방법, 영농 부산물 소각 자제와 잔가지 파쇄기 활용 안전교육, 시연회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 부산물 파쇄는 미세먼지 경감, 동절기 불법 소각 근절 및 산불 예방 뿐 만 아니라 농업 잔재물 퇴비화로 파쇄물을 양질의 퇴비로 재활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영농 부산물 파쇄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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