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회적 농업을 실현한 전남 나주시 세지면 화탑마을 주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아름다운 기적을 일궈냈다. 사진은 나주시 청사 전경./나주시 제공 |
나주시 세지 화탑마을 주민들, 농식품부 주관 ‘2020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쾌거
[더팩트ㅣ나주=문승용 기자]사회적 약자와 함께 사회적 농업을 실현한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 세지면 화탑마을(위원장 김종구) 주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아름다운 기적을 일궈냈다.
올 한해 화탑마을은 지역 대표 특산물인 한우와 나주배 판매 실적이 13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세대별·분야별 농촌체험관광프로그램이 잘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화탑마을은 원예체험을 비롯한 주민이 주체가 되는 화탑소원축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농업실현, 도시민과 소통하는 치유농업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며 농촌마을 소득증대와 주민 화합, 체험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러한 노력으로 화탑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고 (사)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주관하는 ‘2020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성공사례 발굴·홍보를 통한 운영활성화를 목표로 전국 1천127개 마을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평가 항목은 ‘체험프로그램 개발·개선 우수사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따른 방문객 증가 및 매출 증대’, ‘중간지원 조직과의 협업을 통한 마을 운영 활성화 사례’ 등을 중점으로 1차 서면, 2차 발표 심사로 이뤄졌다.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 화탑마을은 최종 후보에 오른 전국 10개 마을 가운데 대상에 빛나는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김종구 마을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과 농촌, 모든 지역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 및 방문객의 심신을 치유하는 농업을 고민하고 추진해왔던 점이 대상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화탑마을 주민들의 미소가 방문객의 미소가 될 수 있도록 마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세지 화탑마을은 주민 간의 교류 증진은 물론 농촌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지역 상생 기반을 닦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마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도시민들의 심신 치유,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세지면 화탑, 노안면 이슬촌·금안한글, 산포면 홍련, 문평면 명하쪽빛, 왕곡면 에코·덕실 등 농촌체험휴양마을 7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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