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만 해역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사라진다
입력: 2020.12.17 10:33 / 수정: 2020.12.17 10:33
경남 고성군 자란만 해역 친환경 부표 교체사업 예정지.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자란만 해역 친환경 부표 교체사업 예정지.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 2022년까지 친환경 부표로 전부 교체…시범실시 후 고성만·진해만 확대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자란만 해역의 양식장 부표를 2022년까지 친환경 부표로 전부 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란만 해역은 거제만 해역과 더불어 전국 처음으로 지정된 친환경 부표 보급 시범해역이다.

고성군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자란만 해역 모든 양식장의 스티로폼 부표를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부표로 100% 교체한다. 군은 이어 고성만, 진해만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2025년까지 모든 양식장에 친환경 부표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자란만 해역은 미 FDA 지정 청정해역이며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생물보호구역과 연접한 해역이다. 이곳에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가리비, 굴 등 부표 사용이 많은 양식어장 709㏊에서 114만개의 부표를 사용하고 있다.

박원철 해양수산과장은 "지역 전체 양식장에 친환경 부표를 100% 보급해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여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해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양식장의 친환경 인증 등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연계해 어업소득도 함께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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