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셜벤처·로컬크리에이터' 등 청년 일자리사업 확대 지원
입력: 2020.12.17 10:14 / 수정: 2020.12.17 10:14
청년들의 일자리 상담과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부산 두드림센터의 설명회 모습. 부산시는 2021년도 청년분야 예산 261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 제공
청년들의 일자리 상담과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부산 두드림센터의 설명회 모습. 부산시는 2021년도 청년분야 예산 261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 내년도 청년예산 261억원 편성…청년센터 개소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내년도 청년 분야 예산에 261억원을 최종 편성했다.

시는 2021년도 청년정책인 ‘청년이 행복한, 청년중심 도시 부산’을 목표로 일자리 분야 134억원(53%), 생활안정 분야 76억원(30%), 참여·활동 분야 26억원(10%), 도전·실험 분야 17억원(7%)의 전담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균형감있게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일자리 분야는 직접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된다.

시는 올해보다 500여명 증가한 총 2451명의 청년을 기업과 매칭할 예정으로 국비 171억원, 시 전체로는 346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대비 청년 일자리 국비 확보 증가율(8.5%)이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들의 일자리 상담과 문화·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두드림센터 예산도 증액한다. 이를 통해 단순 일자리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사후관리까지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 새로운 일자리로 대두되고 있는 소셜벤처와 지역 내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로컬크리에이터, 재택근무 인프라 등 새로운 일자리 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생활안정 분야의 대표적 사업인 청년월세 지원(3000명), 부산청년 일하는 기쁨카드(1000명) 등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다.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1000명)은 확대한다.

청년정책 참여와 활동에 대한 지원은 더욱 체계화한다.

내년 청년센터 개소와 함께 청년 커뮤니티 공간인 ‘뿌리’, 청년 문화공간 ‘청년작당소’, 청년 일자리 지원거점 ‘청년두드림센터’, 청년주도 연구·실험 공간 ‘띵-두’ 등 5개 공간에 24억원을 투입한다. 이 공간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운영과 활동지원 사업도 예산을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추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청년리빙랩 사업은 교육기능을 더해 내실을 다진다. 또 다양한 분야의 청년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도전의 지지자 역할을 할 ‘사람이음도서관’을 신규 추진한다.

도전 지원의 가장 규모있는 사업은 9억원을 투입하는 청년의 다음 10년을 위한 인재성장 프로젝트인 NEXT 10이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증가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를 비롯한 니트청년(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 무직자)의 사회진입과 자기성장 지원, 미래형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취업도전, 잠재력 있는 청년인재를 발굴 지원해 세계 정상으로 성장시키는 (가칭)부산 갓 탤런트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청년들의 녹록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조기 시행을 서두를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년 예산은 청년과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이 외로이 길을 찾지 않도록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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