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총력대응
입력: 2020.12.16 14:15 / 수정: 2020.12.16 14:15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12월 10일까지 가금류 사육농가와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 등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항체를 검사한 결과 총 7903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제주도 제공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12월 10일까지 가금류 사육농가와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 등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항체를 검사한 결과 총 7903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제주도 제공

육지부 가금 농가 및 도내 철새도래지 고병원성AI 바이러스 검출에 따른 방역 추진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12월 10일까지 가금류 사육농가와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 등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항원·항체를 검사한 결과 총 7,903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육지부 가금(닭, 오리,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도내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월부터 타 악성가축전염병(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과 연계한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추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긴급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17일 구좌읍 하도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항원(H5N8형)이 확인되고 종달, 강정, 애월지역에서 AI 항원이 추가로 검출돼 AI 발생 특별관리지역 내 도내 오리류 농가 긴급예찰 및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어,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도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지점 및 주변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타시도 고병원 AI 확산세에 대응해 공항과 제주항에서의 차단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을 이용한 도내 반입차량 및 공항 화물청사를 통한 반입물품에 대해 검역요원 21명을 배치해 반입금지 가금류 및 생산물의 불법 반입 검색을 강화했다.

또한, 모든 입도객·반입차량 소독과 축산차량 및 축산관계자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신속 검사와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을 통해 상시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전문 유지·보수업체를 통해 실험실 제어장치 및 각종 설비의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에 대한 재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 도내 유입방지 및 조기검색을 위한 검사는 물론 병원체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만 입도객 및 반입차량 소독, 반입물품 검색 등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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