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부산 중구의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민주열사에 참배하고 있다. /박형준 예비후보측 제공 |
출마선언 후 첫 공식일정 충혼탑·민주공원 참배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출마선언 후 공식 첫 일정으로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찾았다.
박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부산 중구에 위치한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찾아 "고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부산의 민주화 영웅을 기리는 것은 부산시민의 의무이자 책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인 부산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평생을 바친 김영삼 대통령을 특별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YS정신’이 곧 '부산의 정신'이라고 강조한 박 예비후보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남기신 정치적 유산을 이어 받을 것"이라며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불굴의 신념, 개혁의지, 담대한 용기와 결단의 리더십을 기리기 위해 'YS 민주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민주화의 주인공을 자처하는 소수의 세력들이 그 과실을 독점하며 독재 권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호국영령과 민주열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이 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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