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에 경북 구미서 50대 여성 저체온증으로 사망…올겨울 첫 사례
  • 윤용민, 김서업 기자
  • 입력: 2020.12.16 08:31 / 수정: 2020.12.16 08:31
16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구미시 장천면 한 건물 실외 계단에서 A(51·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더팩트DB
16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구미시 장천면 한 건물 실외 계단에서 A(51·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더팩트DB

경찰, 정확한 사인 조사 중[더팩트ㅣ윤용민 기자·구미=김서업 기자] 올 겨울 들어 국내에서 첫 저체온증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구미시 장천면 한 건물 실외 계단에서 A(51·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검안 결과 외상은 없고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건물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올해 전국 첫 저체온증 사망 사례로 파악된다"면서도 "취약계층 사망 사건으로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A씨는 직업도 있고 가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저체온증 외에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구미의 최저기온은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였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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