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0시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부민장례식장 방문자 검사 받아야[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읍사무소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성산읍사무소 직원 A씨의 확진 직후 성산읍 읍사무소 직원 등 관계자 9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성산읍 직원들에 대한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했으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6시쯤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가중인 직원 3명은 보건소를 방문해 별도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7명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직원들이 성산읍사무소에 방문해 직접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확보,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세부동선 및 체류시간,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조치 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이날 오후 5시경 한국병원 방문 동선을 공개한 데 이어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장소 1곳을 추가로 공개했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부터 12일 오전 8시경까지 제주시 도남동 소재 부민장례식장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가 머무르고 밀집하는 장소임을 고려해 해당 장례식장을 공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10일 오전 0시 부터 12일 오전 8시까지 부민장례식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상담한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한편, 제주지역 내 확진자들과 관련한 공개 동선 정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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