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73번·74번·75번·87번 코로나19 확진자 격리해제 / 중앙방역대책본부 격리해제 기준 충족 … 제주도내 입원치료 중 확진자 47명 남아[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지역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73번·74번·75번·87번 확진자가 차례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3번 확진자 A씨는 경남 진주발 제주지역 첫 확진자이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로 여행 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이 이뤄져 지난 25일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마른기침과 열감의 증상을 보였으나 상태가 호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하면서 21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이날 74번 확진자 B씨와 75번 확진자 C씨도 함께 퇴원한다.
B씨와 C씨는 모두 A씨의 가족이다.
이들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월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씨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파악,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다 입원 20일째인 15일 퇴원하게 됐다.
87번 확진자 D씨는 지난 25일 진단 검사 후 제주지역을 방문한 서울지역 확진자와 함께 동행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입도 당일인 25일 오후 10시경 동행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를 시작했다.
D씨는 시설 격리 당시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중 발열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
D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진행하던 중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 입원 12일 만에 퇴원한다.
이들 4명의 퇴원으로 15일 현재 제주지역에서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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