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통합조업관리시스템(MES)을 살펴보는 모습. /포항제철소 제공 |
상생을 위한 환경투자와 사회공헌활동 지속적인 실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환경투자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제철소의 스마트 생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사 IT전문 인력들이 포항과 광양에 추가 배치된다고 했다.
당장 내년 1월부터 포항에는 포스코 통합조업관리시스템(MES) 부서 및 그룹사 IT전문가 등 총 70여명의 인력이 추가 배치됨에 따라 인구감소로 고민하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서울사무소에서 일하는 직원 250여명을 포항으로 이전해 포항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바 있어 추가 인력 배치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MES 전문인력들이 포항에 배치되는 대로 이들의 가족까지도 포항에 주소를 옮길수 있도록 해 51만 인구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의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1991년부터 자매결연 활동을 시작해 현재 127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전 직원이 참여하여 자매마을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굵직한 사회간접사업에도 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1조1,000억원을 투자해왔으며 성실한 지방세 납부로 지역 재정 확충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포항시 지방세 3,935억원 중 포스코가 납부한 지방세는 826억원으로 21%를 차지했다.
포항제철소는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투자, 설비 고도화 등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준공 중인 밀폐형 석탄 저장설비인 사일로 8기 모습./포항제철소 제공 |
형산강을 따라 밝히고 있는 경관조명은 매년 업그레이드 해 지역관광상품으로 한 몫하고 있으다,
또 포스코가 지난 2001년 포항 북구에 조성한 환호공원에는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클라우드'를 내년까지 책임지고 완공해 포항시에 기부체납한다.
이 조형물은 포항제철소 경관조명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포항제철소가 존재하는 한 다양한 상생의 모델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질소산화물 등을 대폭 절감하는 SCR 설비 가동, 곧 준공될 밀폐 저장시설인 사일로(silo) 등 환경투자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제철소의 설비고도화 등 신규투자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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