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국가정원은 오는 18일부터 야간 '별빛산책'을 시작한다. 사진은 별빛으로 물든 국가정원의 야간경관 /순천시 제공 |
코로나로 지친 마음 힐링...희망,나눔,행복 선물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서원 일원에서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점등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59일간 야간 별빛산책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별빛산책은 일상을 벗어나 꿈 속 환상의 공간을 주제로 한 ‘판도라의 숲’과 별빛으로 물든 국가정원, 눈 내리는 ‘겨울정원’과 야간경관이 주요 관람 포인트다.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오른편에 연출된 ‘판도라의 숲’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똥별 사이로 떨어진 운석 한 조각에서 강력한 빛줄기들이 뻗어 나와 나무도감원에 잠들어 있던 흑두루미들이 빛에 물든 채 깨어나고, 정원은 신비한 환상의 공간들로 바뀐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공간 연출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첨단소재(광섬유 등)를 사용하여 주야간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반짝이는 조명을 따라 국가정원 서문으로 입장하면 아바타의 숲이 형형색색으로 관람객을 반기고, 하늘정원까지 관람객의 발걸음을 이끈다. 하늘정원 가는 길인 ‘스노우 가든’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밤을 즐길 수 있다.
순천만WWT습지에는 ‘힘내라 대한민국’응원 문구 연출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별빛산책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나무도감원과 하늘정원 모두 일방통행으로 진행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순천만국가정원 출입 시 개인 발열체크와 출입자명부 작성, 손 소독 등을 통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으나, 방문객 스스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