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 ‘2020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고택·종갓집 활용분야 우수사업 선정에 힘입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역문화재활용사업 명사와 함께하는 고택스테이-남파고택 프로그램 장면./나주시 제공 |
남파고택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청장상 수상', 개인정보보호 관리 ‘최우수기관’ 쾌거, ‘2020년 저출생 대책’우수 지자체 선정
[더팩트ㅣ나주=문승용 기자]전남 나주시가 올해 추진한 각종 정책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복'이 터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전통나래관에서 열린 ‘2020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고택·종갓집 활용분야 우수사업 선정에 힘입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나주시가 추진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문화재야행 36곳, 생생문화재 159곳, 향교‧서원문화재 활용 113곳, 전통산사문화재 38곳, 고택·종갓집 39곳에서 진행됐다. 고택·종갓집 활용분야 우수 사업에 선정된 ‘명사와 함께하는 고택 스테이-남파고택’은 전통자원과 문화적 가치를 콘텐츠화해 목사고을 나주의 멋과 맛, 그리고 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나주시는 ‘2020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평가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침해예방 활동 등을 진단, 기관평가에 반영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광역지자체 및 지방공기업 등 전국 7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13개 평가 지표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위원회의 엄격한 검증이 이뤄졌다. 나주시는 13개 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싹쓸이 하는 등 총점 98.42를 기록하며 전라남도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최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전라남도 ‘2020년 저출생 대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지자체’에 선정되며 저출생 극복 시책 추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올해 1월부터 추진해온 저출생 대책 우수사례, 합계출산율 및 출생아 수, 난임치료 지원,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7개 지표에 대한 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시는 올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발굴한 출산장려 신규시책인 ‘행복담은 출산꾸러미 배달사업’ 추진을 통해 신생아 가정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사업은 축하카드·수유쿠션·체온계·이유식 턱받이 등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꾸러미를 출산 가정에 직접 전달하거나 택배로 배달해준다. 기존 축하 선물인 기저귀(3팩)에 비해 품목이 보다 실용적면서 다양해졌고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물품을 수령해야했던 불편이 개선되면서 신생아 가정의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새출발을 응원하는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빛가람종합병원 2층에 들어섰다./나주시 제공 |
지난 11월 빛가람종합병원 2층에 개원한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은 쾌적한 산모 시설 제공을 통한 저출생 극복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슬로건으로 목사고을 나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화재활용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영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전라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준 관련 부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사각지대 보완과 관리체계 점검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가임여성에 대한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확대 등 국가 중대 현안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임산부의 산전·후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