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전남도가 실시한 2020년도 시‧군 위생업무 평가에서 ‘식품‧공중위생’, ‘음식문화개선’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함평군 제공 |
‘선제적 간암 예방사업 호평’ 광주·전남 암 관리사업 우수상
[더팩트ㅣ함평=허지현 기자]전남 함평군이 전남도가 실시한 2020년도 시‧군 위생업무 평가에서 ‘식품‧공중위생’, ‘음식문화개선’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20년도 광주·전남 암 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 등 식품위생관리 분야 전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등이 광주‧전남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특화 암 관리사업 평가 분야에서 2년 연속 암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먼저 유통식품 안전성검사, 식품위생업소 지도단속, 식중독 예방관리사업, 음식점위생등급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국·도정 역점시책 등 총 40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감염병 예방활동과 위생환경조성 등 선제적인 안전관리 강화 부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도민 안심식당 지정제 운영, 위생업소 입식테이블 구입비 지원, 음식제조업체(배달음식 전문점 등)에 대한 위생등급제 적용 등 올해 군이 추진한 위생관리시책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음식문화개선 부문에서도 위생지도원 위촉(희망일자리·관광지 방역요원), 비접촉식 체온계 무상지원, 관광지 위생업소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동반한 모범적인 생활위생방역 모델을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군은 이번 선정결과에 따라 최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내년도 음식문화개선 사업비 1천만 원과 포상금 150만 원을 확보했다.
함평군 관계자들이 광주‧전남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특화 암 관리사업 평가 분야에서 2년 연속 암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
이와 함께 군은 올해 간암 예방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 지역 내 간암 위험군 1천355명을 대상으로 B‧C형간염 항원‧항체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B형 항체가 미형성된 401명에 대해서는 긴급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이미 감염된 B‧C형 간염환자(B형-11명‧C형-3명)에 대해서는 지역병원을 통한 연계치료를 실시했다. 특히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간암‧간염의 위험성과 전파방법, 치료법 등을 홍보하고 조기검진도 함께 독려하면서 지난 2017년 48%를 기록했던 간암 조기검진율이 지난해 6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감염병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가 음식점 등 공중위생업소"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관리감독으로 각종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간암 발병의 80% 이상이 만성간염에서 비롯된 만큼 조기발견을 통한 선제적인 치료만 진행된다면 암 발생도 충분히 억제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식생활 등 행태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조기검진을 통한 암 발병률 저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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