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여성 집 침입시도 현직 경찰관 체포…혐의 부인
입력: 2020.12.11 11:14 / 수정: 2020.12.11 11:14
경기 고양경찰서는 1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A 순경을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경기 고양경찰서는 1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A 순경을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경찰, 주거침입 혐의 적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만취한 현직 경찰관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침입하려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1일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A 순경을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 9일 오전 2시께 경기 고양시 한 빌라 주택 반지하 창문을 흔들며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반지하에 사는 여성 B씨는 누군가 계속 창문을 열려고 한다며 남자친구에게 연락했고, 경찰은 A 순경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A 순경은 경찰에서 "너무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속이 안 좋아서 잠깐 나왔던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당시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실제 A 순경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고만 들어와 있고 A 순경도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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