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위기 전환... 포항서 새 지도 그린다.
  • 김달년 기자
  • 입력: 2020.12.10 17:16 / 수정: 2020.12.10 17:16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경쟁력 향상과 구조 고도화를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추진 된다. 포항철강산업단지 모습/포항시 제공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경쟁력 향상과 구조 고도화를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추진 된다. 포항철강산업단지 모습/포항시 제공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2025년까지 5년간 1,354억원 투입[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우리나라의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과 구조 고도화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재도약사업)이 내년부터 포항을 중심으로 본격추진 된다.

지난 6월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재도약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 사업은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이뤄왔던 철강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중견철강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추진된다.

이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354억원(국비 924, 지방비 103, 민자 327)이 투입된다.

철강재도약사업은 △기술개발(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체계구축의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술개발을 위해 포항·광양·당진 3개 철강도시에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포항 거점센터는 총사업비 73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부지면적 11,813㎡, 건축연면적 2,084㎡ 규모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한다.

거점센터가 건립되면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등 8종의 실증장비를 제공하는 산업공유자산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 철강제품의 시장진입 촉진, 중소철강사의 시장변화 대응 강화 및 수출품목 확대 등 혁신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철강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철강산업 고도화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여 철강산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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