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회와 진주 이·통장발 확진자 4명 추가 발생...누적 '106명'
  • 김용덕 기자
  • 입력: 2020.12.10 11:15 / 수정: 2020.12.10 11:15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도내 대형교회에 다니는 목회자 가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 확진자와 진주 이·통장 관련 4명이 추가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교회 목사 1명과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 지역사회 전파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회와 진주 이·통장발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106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성안교회 협력교회 목회자 관련해 2명(제주도 103번, 106번째)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진주 이·통장 관련해서도 2명(104.105번째)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10일 밝혔다.

103번 확진자 A씨는 제주 90번과 92번의 동시 접촉자로 성안교회의 목사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이뤄진 예배과정에서 90번과 92번과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9일 오후 8께경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뒤 다음날인 10일 오전 0시 3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무증상 상태로 10일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104번 확진자 B씨와 105번 확진자 C씨는 모두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93번 확진자는 지난 8일 오후 10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9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B씨와 C씨는 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9일 오후 11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0일 오전 0시 30분께 확진됐다.

B씨는 발열과 코막힘 증상을, C씨는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된다.

제주 106번 확진자 D씨는 한백선교회 교인으로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D씨는 9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주말인 지난 6일 성안교회 지하에서 진행된 3번의 회의에 함께 참석해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D씨 접촉자 분류 직전 7시 4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D씨도 무증상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된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 카드 사용내역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병행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격리조치할 방침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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