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통 임실시장'…2020년 우수시장 선정, 국무총리 표창 수상
입력: 2020.12.08 14:58 / 수정: 2020.12.08 14:58
전북 임실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시장’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시장’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임실군 제공

시장 현대화 및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등 주민 사랑 듬뿍

[더팩트 | 임실=한성희 기자] 전북 임실전통시장이 도내 유일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면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8일 임실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우수시장’ 선정에서 임실시장이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상점가 상인 및 우수기관, 시장을 대상으로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유공자 포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는 전국 단위 1500여개 시장 중 임실시장을 포함한 3개소를 우수시장으로 선정했다.

기존에는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상을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신 전북중소벤처기업청에서 수여식을 가졌다. 임실시장은 1977년에 개설된 43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임실군민들의 삶의 위안이 되는 곳이자, 지역민간 정을 나누는 전통시장으로서 명맥을 이어왔다. 지난 2004년부터 골목형 점포 신축과 비가림 시설, 주차장, 쉼터 조성을 통해 현대화를 추진하며, 지역 중심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지역 내 대표 관광지와 35사단 군부대 등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임실시장만의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공연장과 판매장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위상을 다졌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및 차단을 위해 임실전통시장과 터미널 이용객을 위해 매일 2회씩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 소독·마스크 배부, 발열체크 등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주력했다.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화재감지 시설을 설치,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시장에 있는 점포 67개 모두가 시장상인회에 가입뿐만 아니라 노점 상인들까지도 상인회에 가입해 상생모델로서 타시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임실시장 상인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브랜드인 임실치즈의 명성으로 시장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흥겹고 다시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어 갈 각오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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