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김훈 의원, 제명 17개월 공백 마치고 복귀 기자회견 열어
  • 김대원 기자
  • 입력: 2020.12.08 12:01 / 수정: 2020.12.08 12:56
8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 김훈 의원이 동료의원 성희롱 혐의로 제명된지 17개월만에 법원의 제명취소소송에서 승소 결정으로 의회에 복귀하면서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목포=김대원 기자
8일 오전 11시 목포시의회 김훈 의원이 동료의원 성희롱 혐의로 제명된지 17개월만에 법원의 제명취소소송에서 승소 결정으로 의회에 복귀하면서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목포=김대원 기자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사안에 대해 끝까지 명명백백 밝혀내고 대응하겠다” 밝혀[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이유를 불문하고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라고 울먹이는 감정을 억누르며 김 훈 의원은 8일 의회 복귀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김훈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맞물려 이 자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의 공백 기간을 두고 다시 의회에 다시 돌아온 만큼 최소한 시민여러분께 복귀보고는 해야 될 것 같아 이렇게 용기를 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17개월의 공백 기간은 개인적으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이었지만, 지난 시간동안 인내와 자신을 되돌아보며 보다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하루를 열흘처럼 뛰며 시민만 바라보며 지난 공백 기간동안 살피지 못한 지역 곳곳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며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의회 복귀에 앞서 상임위원회인 기획복지위원회 배정에 대해 거론했다. 그는 "본인의 사업과 관련해 이해충돌 방지 차원과 떳떳한 의정 활동을 위해서 기획복지위원회 배정을 거부했다"고 말하고 "시의회는 제척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복지위원회에 배정을 강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에 "남아있는 법적절차를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성실히 임할 것이다"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사안에 대해 끝까지 명명백백히 밝혀내고 떳떳이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김훈 의원은 지난해 8월 동료의원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목포시의회에서 제명 결정을 받아 17개월간 의원직을 상실했다. 또 상대의원에 의해 성희롱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지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그는 의회의 제명에 불복하는 제명의결취소처분에 대한 소송을 제기, 지난달 27일 승소해 의회에 복귀 결정됐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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