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부정채용 의혹...전화 한 통이면 입사?
입력: 2020.12.06 16:47 / 수정: 2020.12.06 16:47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공모절차 없이 부정하게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FC 제공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공모절차 없이 부정하게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FC 제공

광주FC 기영옥 전 단장 인맥으로 직원 채용 의혹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사를 공모절차 없이 부정하게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6일 <더팩트> 취재 결과 기영옥 현 부산 아이파크 대표가 광주FC 단장 당시 공고 없이 인맥으로 직원 A씨를 채용했다.

광주FC는 직원을 채용할 경우 근무 형태와 분야 등을 공고하고 1차 서류, 2차 면접으로 진행한다.

A씨는 기 전 단장과 광주축구협회에서 함께 일했던 사이로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기 전 단장의 추천을 받아 입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기 대표는 "갑자기 공석이 생겨 당장 인력이 필요했던 자리를 추천해 준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A씨는 "이력서를 내라고 해서 냈고, 내가 절차를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사내규정에 특별채용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광주FC 측은 "긴급한 상황에서 인력을 채용할 경우 특별채용 규정을 적용한다"며 "창단 이후 특별채용 규정을 적용할 만큼 긴박한 상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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