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집단감염' 김해시 6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0.12.04 11:59 / 수정: 2020.12.04 11:59
김해시가 4일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4일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김해시 제공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 입소자·종사자 1200여명 전수조사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경남 김해시가 노인주간보호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오는 6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집단 발생과 인근 부산지역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으로 사회적, 경제적 고통과 불편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가 적용된다. 유흥시설 5종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은 집합제한으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김해시는 이와 함께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의 입소자와 종사자 1200여명에 대해 이날부터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경로당은 운영을 중단하고 나머지 노인주간보호센터, 노인요양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일제점검할 예정이다.

또 오는 31일까지 수능 이후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학생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수험생 대상의 각종 대면행사 등은 취소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앞서 3일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고령자 2명이 발열증상으로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해시는 이 센터의 나머지 입소자 21명과 종사자 1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4일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5명 등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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