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일 동래역 인근에서 수능 대비 코로나19 방역상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16개 구·군별 유흥시설 밀집지역서 거리두기 민관 합동캠페인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3일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나고 번화가로 몰릴 것을 우려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인다.
대상 지역은 16개 구·군별 유흥시설 밀집지역 등 수험생들의 이용이 예상되는 번화가다.
이날 캠페인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석준 교육감, 진정무 경찰청장, 소방본부장, 국민운동단체장 등 구·군과 시민단체, 시 본청 행정지원책임관(실·국·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변 대행은 이날 수험생들의 조기 귀가를 독려하는 한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학생 출입제한 시설의 이행 실태도 확인할 계획이다.
변 대행은 "시험 종료 후 그간의 긴장이 한순간에 풀리겠지만 추후 시험 일정에 건강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방역조치와 민·관 합동캠페인 전개에 모든 시민의 마음을 모아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30일 ‘부산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수능일인 3일까지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정부의 대응 방침인 2단계보다 강화된 수준의 방역 수칙을 시행해오고 있다.
또 3일부터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무기한 휴원 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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