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터널식 강변여과로 부산에 청정 원수 공급하겠다"
입력: 2020.12.02 15:11 / 수정: 2020.12.02 15:11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호 공약인 ‘먹는 물 독립’을 선언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보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호 공약인 ‘먹는 물 독립’을 선언했다. /부산=조탁만 기자

'스마트 신시티' 이어 제2호 공약 '먹는 물 독립' 선언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2일 "낙동강 매리취수장 인근에서 강변여과수를 생산해 부산시의 먹는 물(상수도) 완전 자급자족을 이뤄내고, 시민에게 순도 99.9%의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호 공약인 ‘먹는 물 독립’을 선언하고 "우리나라에 맞는 강변여과 형태인 ‘터널식 강변여과’ 방식을 통한 청정원수를 자급해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물 걱정을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강변여과는 하천 또는 호수 주변의 모래여과층 등 자연지층을 통과한 지표수와 지하수를 양수시설로 취수하는 방법으로 자연친화형 수질개선이 가능하고 정수약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전 의원은 "매리취수장 상류 11㎞ 지점(삼량진교~용산지구) 지하 20m에 각각 길이 500m 규모의 5개 취수터널을 만들어 하루 100만톤의 청정원수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현재 부산시의 1일 상수도 생산량은 시설 용량의 76%인 100만톤에 달한다. 예비로 15만여톤을 초고도 처리로 생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터널식 강변여과는 하적층을 이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여과단면적 확보가 가능하고 1일 20만톤 이상의 여과수를 생산할 뿐 아니라 철, 망간, 농약 등 주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 차단과 녹조독성, 미세플라스틱 등의 제거가 가능하다. 또 집수관의 효율적 이용으로 매우 경제적이며, 독성 유기오염물 제거에 적합하며, 미량오염물 제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전 의원 지난달 2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1호 공약으로 남항 앞바다를 메워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신시티'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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