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지역 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전체 교원의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토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교원 절반 이상 재택근무 실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2~4일 사흘간 지역 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1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최근 3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9개교, 30명에 이르고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학생, 교사, 직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을 그대로 계속 적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학사운영 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원에 대해서도 출근자가 2분의 1 이하가 되도록 전체 교원의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토록 했다"며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원격수업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대한 긴급돌봄을 차질없이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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