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녀간 사상구 종교시설서 ‘무더기 감염’…1일 46명 추가
입력: 2020.12.01 11:16 / 수정: 2020.12.01 18:34
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0명으로 늘었다. /부산=김신은 기자
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0명으로 늘었다. /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 자가격리 이탈자 1명·중점관리시설 4개소 단속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상구의 한 종교시설에서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0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815~860번으로 이 중 28명이 786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786번 환자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786번 확진자가 사상구 소재의 한 종교시설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추가 확진자 중에는 사상구청 직원 2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구청사 폐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7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접촉자를 확인 중이거나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환자가 5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해외입국 1명 등이 확인됐다.

전날 자가격리 이탈자 1명도 발생했다. 부산 중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가격리 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였으나 지인에게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외출을 했다가 전날 불시점검에서 적발됐다. 시는 이 남성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전날 0시 이후 중점관리시설 등에 대한 112신고 16건을 접수해 4개소를 단속했다.

주요 단속 사례는 수영구의 단란주점(집합금지시설)과 해운대구의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집합금지시설), 동래구의 일반음식점(21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등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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