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5년간 전기 난방용품 화재로 20명 사상
입력: 2020.11.28 09:30 / 수정: 2020.11.28 09:30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과 라텍스 침구류를 같이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해 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과 라텍스 침구류를 같이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해 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기장판 사용 시 안전수칙 철저히 지켜야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는 추운 날씨로 전기장판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최근 5년간(2015~2019년) 56건의 전기장판 관련 화재가 발생해 20명(사망 2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약 4억4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기장판 화재의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 76.7%(43건), 숙박시설 7.1%(4건) 순으로 주거시설에 집중되었고, 전기장판 화재는 10월부터 서서히 증가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 화재의 원인으로는 접촉불량 등에 의한 전기적요인이 51.7%(29건), 기계적요인 23.2%(13건), 부주의 16.0%(9건)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라텍스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해 발생한 화재도 7건이 발생했다. 라텍스 소재의 침구류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할 경우 라텍스에 열이 축적되어 화재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전기장판의 안전한 사용요령은 ▲보관 시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사용 전 파손 여부 등 확인하기 ▲라텍스 침구류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하지 않기 ▲안전인증(KC마크) 받은 제품을 사용할 것 등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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