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연수' 진주 외에도 경남 6개 시·군 더 있었다
입력: 2020.11.27 17:34 / 수정: 2020.11.27 17:34
경남지역 이통장 대상 관외 연수 실시 현황 조사표. /경남도 제공
경남지역 이통장 대상 관외 연수 실시 현황 조사표. /경남도 제공

김해시·거제시·의령군·남해군·하동군·함양군 등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경남 진주 '이·통장 연수'와 관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9명에 달해 논란이 된 가운데 진주시 외에도 이·통장 관외 연수를 실시한 경남지역 시·군이 6곳이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7일 이·통장 대상 관외 연수 실시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이·통장 대상 관외 연수를 실시한 곳은 총 7개 시·군이다.

우선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시 이통장연합회(22명)가 지난 16~18일 제주도를 다녀왔다. 또 성북동통장협의회(21명)도 20~22일 제주도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시 장유3동통장단(27명)은 23~25일 제주도를 다녀왔으며, 거제시 이통장연합회(50명)도 11~13일 제주도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거제면 이장협의회(23명)는 10~11일 전남도로 견학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의령군 정곡면이장단(12명)이 20일 전남도, 남해군 남해읍이장단(24명)이 20일 전남도, 이동면이장단(30명)이 17~19일 제주도, 남면이장단(19명)이 24~26일 제주도, 하동군 화개면이장협의회(16명)이 5~6일 경북도, 옥종면이장협의회(36명)가 13일 부산시, 함양군 이장단협의회(21명)가 18~20일 강원도로 견학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각 지자체에서 예산을 받아 연수를 다녀온 곳은 진주시 이통장연합회와 거제시 이통장연합회, 함양군 이장단협의회 등 3곳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6일 각 시·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이미 보낸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경남도는 이유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에게 염려를 끼쳤다고 판단해 해당 지자체에 엄정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감염병 차단에 집중하고있다. 사태가 안정된 후에 경위를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다"며 "진주시의 방역과 역학조사 지원을 위해 역학조사관을 포함한 즉각대응팀 파견에 이어 ‘현장지원팀’을 추가로 파견했으며, 진주에서는 정밀방역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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