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택정비사업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꾀한다
입력: 2020.11.26 17:53 / 수정: 2020.11.26 17:53
신원종합개발(주)가 지난 3일 포항 득량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착공식을 가졌으며, 27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포항=김달년기자
신원종합개발(주)가 지난 3일 포항 득량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착공식을 가졌으며, 27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포항=김달년기자

주택정비사업으로 4,600여 세대 공급, 주택시장 안정화 기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최근 포항지역 신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인 가운데 포항시가 신규주택 공급물량의 확대를 통해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4,600여세대 규모의 신규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득량주공 재건축아파트가 조합원 분양을 완료하고 오는 27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여 일반분양에 나선다.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2층 지상23층 6개동 659세대로 신축될 예정이다.

또한, 북구 장성동 일원 장성재개발 정비사업도 현재 관리처분계획이 시에 접수돼 검토 중에 있으며 분양가 적정성 등을 검토 후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장성재개발사업은 지하3층 지상35층 16개동 2,433세대로 포항시에서 몇 년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일주택단지로, 포스코건설이 포항에 첫 진출하는 아파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재개발 구역인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지난해 국토부에서 공모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내년 초 포항 시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용흥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쌍용아파트와 포항사격장 건너편 일원에 지하2층 지상4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학잠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도 사업계획 승인을 위하여 포항시에 관련도서가 접수되어 검토 중이다. 학잠동 일원(황해사 건너편)에, 지하2층 지상27층으로 총 629세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포항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을 통해서도 주택공급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이나 재건축사업에 비하여 행정절차나 사업구조가 단순하여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북구 용흥동 용흥시장블록 가로주택 236세대와 효자동 화목아파트 소규모재건축(200여 세대), 환호동 대동빌라 소규모재건축(124세대) 등 다수의 사업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고 노후 불량건축물을 효율적으로 개량하는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택공급에 숨통을 트는 것은 물론 최근 아파트 가격상승도 억제돼 주택시장이 상당부분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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