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혼디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 역할 ‘톡톡’
  • 문형필 기자
  • 입력: 2020.11.25 14:53 / 수정: 2020.11.25 14:53
제주도는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혼디론’을 통해 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의 대출을 진행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혼디론’을 통해 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의 대출을 진행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 2019년 6월~2020년 10월까지 총 398명·12억원 대출 지원[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주혼디론’을 통해 생활자금, 고금리 차환자금 등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한 채무상환에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저리로 소액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2019년 6월부터 추진되어 온 제주혼디론은 생활비, 의료비, 임차보증금 등의 생활안정자금과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한 고금리 차환자금, 운영자금, 학자금 대출 등에 최대 1500만원 한도로 보증수수료 부담 없이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10월 말 현재까지 398명에 대해 총 12억원을 대출 지원한 바 있다.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이자율은 연 4.0%이내(학자금 2%)로 운영하고 있다.

도는 제주혼디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실하게 채무상환에 임하는 금융취약계층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혼디론 시행을 위해 지난해 5월 27일 제주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신용보증재단 간 재원 지원 및 대출 실행·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도는 지난 협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0억 원을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지원, 2021년과 2022년에는 매년 5억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혼디론 금융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도민들이 고금리 사금융의 늪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피해극복 대책과 함께 경제안전망의 역할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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