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관련, 포항지역에 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비롯 개인신상 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포항시가 강경대응에 나섰다./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미지 캡쳐

최근 SNS통해 무작위 유포...상인 피해 호소, 시민 불안감 가중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포항지역에 SNS를 통해 가짜뉴스 및 개인신상 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포항시가 강경대응에 나섰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사용자가 "포항시내 폐쇄지역 – 복사해서 지인분들게 톡 보내세요ㅜ"와 같은 글을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등 SNS를 통해 무작위로 배포하고 있다.

이 메시지에 표시된 폐쇄지역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장소들을 나열한 것으로, 이미 소독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해당 장소에서 영업하는 업소에 2차 피해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의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경우도 발생해 인근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SNS 등에 허위사실, 개인정보, 가짜뉴스 등을 악의적으로 유포해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 등의 공식발표가 아닌 가짜뉴스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은 쉽게 믿으면 안된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허위사실, 가짜뉴스 등은 게재하지도 전파하지도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