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 민관협의체에서 따져보자
입력: 2020.11.23 15:35 / 수정: 2020.11.23 15:35
포항시가 지역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과 관련해, 개관적인 검증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을 검토 중이다./포항=김달년기자
포항시가 지역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과 관련해, 개관적인 검증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을 검토 중이다./포항=김달년기자

포항시 객관적 검증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 검토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최근 포항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과 관련,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객관적인 검증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포항환경운동연합이 성명서를 통해 네이처이엔티의 6매립장에 대해 객관적인 검증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함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경단체를 비롯 인근 주민들은 반대를 하고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필수불가결한 시설이므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어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라도 민관협의체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처이엔티측이 제시한 매립장 안정화 방안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검토가 필요한 만큼 민관협의체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시의 민관협의체 구성 추진과 관련, 네이처이엔티측은 "민관협의체 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협의체를 통해 우리가 제시한 매립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주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수용 가능입장을 보였다.

한편, 포항지역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과 관련, 오천SRF반대비상대책위(위원장 고일래)은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 반대 주민반대의견서를 모아 포항시에 전달하고,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항환경운동연합 역시 매립장 증설에 반대를 주장하며, 6매립장의 객관적 검증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포항철강공단 기업체 환경부문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인 환경기술인들은 포항지역 산업폐기물 발생량과 처리시설 용량을 검토하면 처리시설 용량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매립장 증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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