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물 탐지 프로그램' 개발한 경남경찰청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0.11.23 14:47 / 수정: 2020.11.23 14:47
경남지방경찰청이 2020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받은 정부 포상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경남지방경찰청이 '2020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받은 정부 포상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2020 정부 혁신 경진대회'서 금상…기존 방식보다 100배 빠른 탐지 가능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은 기존 압수수색 방식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성착취물을 탐지 압수하는 '성착취물 탐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0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이 개발한 '성착취물 탐지 프로그램'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됐다.

기존 윈도우 탐색기 등 일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영상 검생에 1시간, 영상 선별에 약 22시간 등 총 23시간의 탐지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경남경찰청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단 5~10분만에 탐지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압수수색 방식보다 100배 이상 빠른 효과다.

이번 경진대회의 국민평가단은 일선 수사관들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남경찰청 사이버안전과 디지털포렌식계 강도훈 경사는 "민간 보안업체에서 경력을 쌓다가 2012년 사이버수사 경력특채자로 경찰에 임용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범죄 유형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번 대회에서 받은 정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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