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관계 도표./경남도 제공 |
경남도, 사망 원인 '급성심근경색 의증'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에서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마산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전날 오후 10시 14분쯤 사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사망자는 창원 일가족 모임 발 확진자인 343번과 접촉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었다.
353번은 확진 당시 무증상으로 입원했으며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준 경남도 역학조사관은 사망자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발열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있었고 치료를 통해 좋아져 퇴원을 논의하고 있었다"며 "21일 오후 8시 25분쯤 사망자가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 사망자의 사망 원인을 폐렴이 원인이 된 '금성심근경색 의증'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망자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에 포함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장례비용(정액) 1000만원, 전파방지 조치빙용(실비) 300만원 이하의 장사비용이 적용된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장례절차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가족의 동의 하에 먼저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된다. 향후 장례와 관련된 절차에 있어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경남의 코로나19 중증환자는 2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경남 468~472번)도 발생했다. 창원 4명, 사천 1명이다.
468번과 471번은 가족 관계로 창원시 거주자이다. 이들은 창원 일식집인 한스시 근무자 435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70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진해 가족 관련 확진자다. 해군 소속 군인이며 44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현재 469번(창원), 472번(사천)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69명으로 늘었다. 이 중 120명이 입원 중이며, 1명이 사망하고 34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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