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으로 피해 잇따라…신호기 파손 등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0.11.19 11:09 / 수정: 2020.11.19 11:09
19일 오전 7시10분쯤 부산 사상구 르네시떼 앞 삼거리에서 경찰이 교통을 통제한 채 강풍으로 파손된 신호기를 복구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19일 오전 7시10분쯤 부산 사상구 르네시떼 앞 삼거리에서 경찰이 교통을 통제한 채 강풍으로 파손된 신호기를 복구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순간 최대풍속 초속 19.2m·강풍주의보 발효 중[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19일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사상구 르네시떼 앞 삼거리에 설치된 신호기가 강풍에 못이겨 일부 파손됐다.

이어 오전 8시27분쯤 연제구 연산터널 내 설치된 아크릴 판넬 가림막이 보행자 통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북구 금곡동과 화명동엔 낙엽 등으로 인해 도로침수가 발생했고, 남구 문현동과 대연동에선 현수막 날림 또는 호우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부산지역에서 강풍과 관련한 112 신고 접수는 총 14건이다.

부산소방본부는 금정구, 동래구, 기장군 등 부산 일대에서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거나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넘어지는 등의 피해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조치를 취했다.

이날 부산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19.2m를 기록했다.

비는 저녁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30∼80㎜로 예상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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