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MS(한국항공서비스)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0.11.17 12:33 / 수정: 2020.11.17 12:33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서비스(KAEMS) 전경. /KAI 제공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서비스(KAEMS) 전경. /KAI 제공

연간 100대 규모 단거리 항공기 정비능력 확보[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경남 사천 본사에서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KAEMS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정비, 수리 및 분해점검을 하는 항공정비(MRO) 전문업체로 2018년 7월 설립됐다. 현재 B737 민항기 정비는 물론 수리온 헬기와 군용기 정비 및 EC-225 등 민·관·군 헬기정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신규 민항기 정비동은 총면적 약 1만6151 m², 최고높이 29.2m로 B737/ A320 등 단거리 항공기 4대 또는 B787/A350 등 장거리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로 KAEMS는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민항기 정비동 준공은 연간 100대 규모의 B737/A320계열 항공기 정비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향후 B787/A350까지 확대하여 수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도 KAEMS를 중심으로 항공 MRO 산업단지 인프라 조성을 위해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힘을 보태고 있다. 향후 KAMES는 약 2000억원을 투자해 격납고 추가건설, 창고, 부품정비동 등을 완공해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기연 KAEMS 대표는 전국을 7개의 권역별 거점으로 나누어 사천 중심의 항공 MRO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일본까지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KAEMS는 △국내 기체중정비 시장점유율 50% 확보 △헬기정비 기종 확대 및 통합정비 △교육 훈련센터 유치 △ 부품 정비 클러스터 조성 △일본 LCC 물량 국내 유치 △성능개량사업 진입 등 6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KAEMS는 품질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민항기·군수·회전익 정비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아시아 TOP 5의 항공 MRO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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