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었던 광주 광산구의회 조상현 의원의 제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광산구의회 제공 |
오는 23일 본회의 상정 예정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갑질 의혹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었던 광주 광산구의회 조상현 의원의 제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에서 조 의원의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의원의 제명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제명안이 확정돼 효력이 발생한다.
만약 제명이 확정된다면 조 의원은 광산구 의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보궐선거가 진행될 수 있다.
광산구의회 한 의원은 "갑질 의혹에 대해 과거 3차례 징계를 받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도 제명을 당했으나 지적 사항이 시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제명안 채택의 이유를 전했다.
조 의원은 개인 사용을 위해 공무원에게 관용차량 운전 요구, 아들이 운영하는 카페 방문 종용, 의사국 직원에게 식사비 결제 압박 등 갑질 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지난달 29일 윤리특위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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