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작은 기부가 경주 안강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어져
입력: 2020.11.16 16:15 / 수정: 2020.11.16 16:15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어린이들이 안강할배 샤프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어린이들이 안강할배 샤프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기부천사 안강할배’ 정동문씨,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어린이에 수제샤프 150개 기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지난 10여 년 동안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특별한 수제샤프를 선물해와 ‘기부천사 안강할배’ 정동문(70)씨가 이번에는 포스코와 함께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경주시 안강읍에 거주하는 정씨는 최근 포스코를 통해 직접 만든 샤프 150개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어린이들도 한국에서 온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선물한 샤프에는 'Angang Halbae With POSCO'와 어린이 이름이 각각 새겨져 있었다.

안강할배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수제 샤프를 전달하게 된 것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의 '드림스쿨' 봉사활동을 듣게 되면서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어린이들에게 깔끔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드림스쿨'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직원들은 주말이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을 보수하고 새 책상과 의자를 기부했다.

안강할배 샤프를 선물받은 찔레곤시 어린이들 역시 크라카타우 포스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다.

드림스쿨 봉사활동 소식은 지난 2019년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연말마다 자율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는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 캠페인을 통해 안강할배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인연을 맺었던 한 직원이 크라카타우 포스코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안강할배에게도 알려지게 됐다.

크라카타우 포스코 관계자는 "따뜻한 정성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전해져 포스코를 비롯한 여러 한국기업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소중하고 특별한 샤프를 기부해준 안강할배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해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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