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 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 다해야"
입력: 2020.11.15 19:38 / 수정: 2020.11.15 19:38
창원시가 15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노치환 대변인의 논평에 반박하고 나섰다./창원=강보금 기자
창원시가 15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노치환 대변인의 논평에 반박하고 나섰다./창원=강보금 기자

창원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 다하고 있어" 반박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경남도당 노치환 대변인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발표한 논평에 대해 창원시가 반박했다.

앞서 노치환 대변인은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라"며 논평의 서두를 열었다.

노 대변인은 이어 "15일 오전 신규 확진자 4명을 포함해 11월 들어서만 해외입국자를 제외하면 창원 지역 확진자는 총 37명이다"라면서 "창원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 모임이나 기제사 모임 등 일상생활 속 감염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서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름여 남겨 두고 있어 10대 학생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우려가 높다. 연일 창원 지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창원 시장은 대외활동보다는 창원 시민과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창원시는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창원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창원시는 폭넓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 2개소와 유치원 1개소에 대해 즉시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밀접접촉자와 동선노출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 중이다"고 반박했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물론 논평을 통해 창원시를 견제하고 지적하는 것이 정당의 역할임을 이해한다. 그러나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창원시 방역당국 또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설치로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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