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D-방역'으로 코로나19 지역 전파 막았다.
입력: 2020.11.13 16:06 / 수정: 2020.11.13 16:06
대구시는 최근 두차례의 집단감염을 D-방역으로 확산을 차단했다. 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최근 두차례의 집단감염을 D-방역으로 확산을 차단했다. 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누적된 코로나19 경험이 D- 방역으로 체계화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두차례나 있었지만 D- 방역으로 추가 지역전파를 막았다. D- 방역이란 코로나 19 발병초기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슬기롭게 대처 조기에 진화했던 대구시의 탁월한 위기대응 방역 관리능력을 말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13일 0시 기준 국내신규 코로나 발생은 162명으로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수도권의 경우 1.5단계 격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시는 거리두기 1.5단계를 실시하고 있으나 대구시는 현재 안정적이다.

대구시는 10월말 대구예수중심교회와 11월 6일 오솔길다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초기 방역 대처를 철저히 해서 이후 지역 전파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대구시는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자 교인을 포함해 밀접접촉자 422명을 전수검사해 음성이 나왔더라도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이후 자가격리중 증상이 발생해 전수검사에서 확진된 사례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한 검사에서 확진을 받은 사례는 있지만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13일 현재까지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41명으로 대구 35명, 타지방 6명이다. 12일과 13일 각 2명, 1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또한, 오솔길다방의 경우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총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오솔길다방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대구시는 재난문자와 오솔길다방 근처에 현수막을 게시해 코로나19 확진 발생을 적극적으로 알려 30여명의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누적된 경험이 있어 대구만의 방역(D-방역)이 체계화 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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