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과 보호자, 문화해설사, 전담여행사 등 90여 명이 함께하는 장애인 동행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주시 제공 |
장애인 동행 투어 프로그램 운영… 불편사항 등 점검·개선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이 장애인·고령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된다.
시는 이를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늘까지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과 보호자, 문화해설사, 전담여행사 등 90여 명이 함께하는 장애인 동행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한옥마을을 무장애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전주명품관,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남부시장, 향교, 한벽당, 생태박물관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4개 코스로 나눠 동행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이들의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한옥마을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태조로, 은행로 등 주요 동선 보행로를 걷기 편한 환경으로 개선됐다. 시각장애인 및 약시를 위한 촉지·음성 종합관광 안내판이 설치됐고,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의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 환경도 정비됐다.
시는 이번 동행 투어 프로그램을 토대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약자들에게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장애인 등과 한 동행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관광환경을 개선해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열린 관광지 이미지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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