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센터 이도병 방사선사(사진)가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를 개발하면서 그동안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들이 그동안 방사선 촬영을 할 때 불편했던 점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 칠곡 경북대학교병원 제공 |
기존의 엎드린 자세에서 편하게 누운 자세로 촬영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센터 이도병 방사선사가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를 개발해 그동안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들이 방사선 촬영을 할 때 불편했던 점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4일에 개발한 보조기구가 특허로 등록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방사선사가 개발한 특허는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촬영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등록 되었다. 이 기구는 슬개골 골절이나 탈구 등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안정적으로 검사하고 정확한 영상을 구현할수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기존 엎드린 자세에서 편하게 누워서 방사선 촬영을 해서 무릎통증이 경감되고 영상화질 또한 좋아졌다. 사진은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로 방사선 촬영하는 모습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
슬개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에 관한 연구는 등재학술지인 의공학회지(Journal of biomedical Engineering Research) 41권 8월호에 ‘슬개골 엑스선 영상 촬영을 위한 보조기구의 개발과 활용’이란 주제로 게재되었다.
기존에는 환자들이 엎드려서 촬영하다 보니 무릎에 부담이 가해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특허로 인해 편하게 누운 자세로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영상 화질을 좋아지고 슬개·대퇴관절의 협착, 마모 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이 방사선사는 "무릎이 아픈 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장비가 특허가 되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더 나은 의료 장비와 방사선 촬영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개발된 슬개골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가 병원 현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도병 방사선사는 앞서 2016년에 획득한 ‘어린이를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및 장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특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