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낮다’ 인식
입력: 2020.11.12 14:02 / 수정: 2020.11.12 14:02
제주도는 코로나19 대응 정책 방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낮은 편 53.2%, 매우 낮음 22.4%)고 답변했다. 사진은 제주도청 청사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코로나19 대응 정책 방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낮은 편 53.2%, 매우 낮음 22.4%)고 답변했다. 사진은 제주도청 청사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 리얼미터 의뢰 도민인식조사 결과 12일 발표 / 코로나19 피해 가장 심한 분야는 ‘관광산업’...도 방역대책 "잘하고 있다"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대응 정책 방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낮은 편 53.2%, 매우 낮음 22.4%)고 답변했다.

반면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18.3%(매우 높음 2.4%, 높은 편 15.9%)에 그쳤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분야는 관광산업이라는 답변이 5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비스업(21.9%), 문화‧예술 분야(6.9%), 소매업(5.7%), 농‧축산‧임‧수산업 등 1차산업(3.9%), 건설업(3.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분야 2가지를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관광산업이라는 답변이 74.8%로 가장 많은데 이어 서비스업(59.9%), 문화‧예술분야(20.3%), 소매업(18.6%), 건설업(8.6%), 1차산업(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정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0.9%로 조사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5.1%, 잘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65.8%였다.

반면 ‘잘 못한다’는 응답은 14.1%(매우 잘 못함 2.7%, 잘 못하는 편 11.4%)로 조사됐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0%였다.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76.4%(매우 잘 지킴 13.3%, 잘 지키는 편 63.1%)로 조사됐다. ‘잘 지키지 않는다’는 답변은 21.7%(전혀 지키지 않음 1.1%, 별로 지키지 않는 편 20.6%)로 집계됐다.

제주도정의 방역대책 가운데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는 ‘공‧항만 특별입도절차(발열감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39.2%)가 꼽혔다.

다음으로 ‘재난안전문자, SNS 등을 통한 실시간 코로나19 정보공개’(21.4%), ‘한림읍, 게스트하우스, 산방온천 등 N차 감염 발생 우려시 신속대응’(11.3%), ‘감염병 취약지대 집중 방역관리’(6.4%), ‘방역과 지역경제 상생 윈-윈 제주형 관광방역체계 구축’(5.5%) 등 순으로 조사됐다.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8.7%(매우 필요 47.9%, 필요한 편 40.8%)로 훨씬 많았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8.9%(전혀 필요하지 않음 1.0%, 별로 필요하지 않음 7.8%)에 그쳤다.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실효성이 대해서는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1.8%(매우 도움 29.6%, 약간 도움 52.2%)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7.4%(별로 도움되지 않음 15.0%, 전혀 도움되지 않음 2.4%)로 조사됐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방식은 ‘현금’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72.4%로 가장 많았고 지역화폐나 상품권(13.9%), 선불카드(7.9%), 카드 포인트(4.1%) 등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팬데믹 대비 사회 방역시스템 강화’(54.0%)가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혔다.

다음으로 ‘환경‧생태 보전 강화’(14.9%), ‘경제‧산업 구조의 전반적 개편’(14.4%), ‘기후 위기 및 변화 대응체계 강화’(7.0%), ‘4차 산업혁명 역점 추진’(4.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추진중인 코로나19 경제 회복 대책 중 강화해야 하는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현금‧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답변이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세금 및 사용료 감면’(28.5%), ‘고용유지 자금 지원’(21.0%), ‘각종 융자 지원 및 상환유예’(12.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코로나19 대응 정책방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 코로나19 방역대책 도민 인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1%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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