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행정사무감사가 9일 구미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실시됐다.재단 임직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구미=김서업 기자 |
직원 소송비용 모금, 술자리 손찌검 사건 추궁
[더팩트ㅣ구미 =김서업 기자] 2020년도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행정사무감사가 9일 구미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실시됐다.
감사에서 의원들은 신용보증재단이 경북도를 상대로 한 소송을 위해 직원들에게 소송비용을 모금한 사실을 집중 추궁했다.
김상헌(포항)의원은 "경북도와의 소송을 위해 직원들이 왜 돈을 내나? 왜 직원들이 소송비용을 모으냐? 고" 따졌다.
이어 "이사장의 연봉 계약시 상한선을 넘어 14% 인상한 이유, 직원들의 급여는 삭감했는데 이사장의 연봉은 왜 그대로인가?"와 "이사장이 온 후에 과다한 인원이 퇴직했다. 이사장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압박했다.
이칠구(포항)의원도 "소송비 모금은 문제가 있다. 이사장의 남은 임기동안 진중하게 업무처리를 하라"고 요구했다.
박채아비례)의원도 "경북도와 소송에 직원들이 왜 비용을 갹출하느냐? 기부금이 재단으로 들어오면 안 된다. 신용보증재단 내부인사가 감사를 할 수 있냐?"고 질책했다.
이종열(영양)의원은 "코로나 지원 1조7800억원 대출에 고생했다. 긴급자금대출에 대해 대손과 부실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영서(문경)의원은 "대출수수료 수입으로 구입한 채권의 종류와 자금을 어떻게 적립하고 있는지 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이선희(비례)의원은 "직급간의 임금역전이 발생한 이유와 보증사고 예방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또 "단기간에 30% 보증사고가 발생한 것은 부실발급이나 검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상헌(포항)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보증재단 이사장의 술자리 좌석 배치시 양쪽 옆에 여직원을 앉히고 기획실장에게 손찌검을 한 사실이 있느냐?" "이사장 취임 후 25회에 걸쳐 125명이 자리를 옮긴 원인,비서실 출신 지점장이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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