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감염성 결핵’…신생아 300여명 검사
입력: 2020.11.09 18:12 / 수정: 2020.11.09 18:12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6일 결핵환자로 신고되자 부산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제공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6일 결핵환자로 신고되자 부산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제공

방역당국 역학조사…"현재까지 결핵 전파 가능성 없어"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지난 6일 '감염성 결핵'으로 신고돼 부산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기침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결핵 검사(객담 및 흉부CT 검사)를 받았으나 이상 소견이 없어 근무를 하던 중 지난 6일 객담 배양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결핵환자로 신고됐다.

방역당국은 신생아가 접촉자임을 감안해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가장 폭넓게 적용해 지난 7월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생아실을 이용한 3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과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사하구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와 검진 방법, 후속 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

검사와 치료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치료는 부산대학교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전담키로 했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우선 실시한 결과 결핵 소견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현재까지는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해당 시설에 입소해 있거나 입소 예정인 산모들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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