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교도소가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방역단이 입구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수용자 직접 접촉은 없는 듯
[더팩트ㅣ윤용민 기자·광주=성슬기 기자] 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폐쇄적인 구조에서 근무를 하는 교도소 특성상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9일 광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20대 교도관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한과 발열 증상을 보여 민관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최근 A씨의 서울 동선과 관련된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정당국과 방역당국은 곧바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A씨와 근무 중 접촉한 40여명의 교도소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일반접견 및 공무상 접견을 차단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다행히 A씨가 최근 교도소에서 직접 접촉한 수용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 광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모두 52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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