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연장 7㎞의 오어지 한 바퀴 돌 수 있는 ‘오어지 둘레길’ 개통[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오어지 둘레길’이 개통됐다.
오어지 둘레길은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위치한 총 7㎞의 가벼운 산행길로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명승지인 오어사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다.
8일 준공 및 개통식을 가진 ‘오어지 둘레길’은 총연장 7km 중 6km 구간을 2017년에 완료해 시민들과 탐방객들의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아왔다.
차량과 보행자가 같이 통행해 불편했던 항사리 마을 입구에서 안항사까지 약 1km의 구간의 마지막 둘레길 조성사업을 2020년 4월에 착공하여 10월에 완료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사업은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보행전용 인도교를 설치해 저수지와 주변 수목들을 한눈에 보며 걸을 수 있으며, 데크로드와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둘레길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사토포장을 통한 1.3km 구간의 맨발걷기 길은 자연의 볼거리는 물론 맨발로 직접 체험하며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오어지 둘레길의 주요시설로는 오어사 입구에 있는 출렁다리 원효교,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인도교, 짙은 녹음을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과 쉼터, 역사가 살아있는 관어정과 망운정,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 2개소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건강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어지 둘레길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포항의 대표적인 둘레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둘레길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주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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