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초등돌봄 전담사 '고용불안 우리 못 나가'
입력: 2020.11.06 16:57 / 수정: 2020.11.06 16:58
6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는 경북교육청 앞에서 돌봄교실 공공성강화,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복리후생 차별해소 및 교육공무직 법제화와 2020년 임금교섭승리를 위한 경북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에 돌입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제공
6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는 경북교육청 앞에서 돌봄교실 공공성강화,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복리후생 차별해소 및 교육공무직 법제화와 2020년 임금교섭승리를 위한 경북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에 돌입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제공

돌봄 전담사들, 처우개선 복리후생 차별해소 요구하며 6일부터 총파업 들어가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지역 초등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개선과 관리주체 이양으로 학교 밖으로 내쫓길 위기에 내몰렸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다.

6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는 경북교육청 앞에서 돌봄교실 공공성강화,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복리후생 차별해소 및 교육공무직 법제화와 2020년 임금교섭승리를 위한 경북초등 돌봄 전담사 총파업에 돌입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돌봄 전담사들은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의 책임 있는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와 돌봄교실 공공성강화, 시간제폐지,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마련과 2020년 집단교섭의 신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코로나19 속 학교비정규직의 어려움 속에서 긴급 돌봄, 독박 돌봄을 해야 했던 초등 돌봄 전담사들은 법적 근거 없이 운영되는 돌봄 교실 안에서 시간제근무에 복리후생차별까지 겪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라"며 총파업에 들어가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2월부터 정부와 국회를 향해 국회의원 면담과 농성, 각종 투쟁 등을 통해 초등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추진 전면 중단과 돌봄 시간제 폐지 등을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묵묵부답 이었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또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 돌봄 교실 법제화 등을 통한 돌봄 교실 공공성강화를 호소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하였으나, 정부와 국회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하소연 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6월부터 진행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간의 2020년 임금집단교섭에서도 학교비정규직 복리후생적 차별해소와 시간제 문제 해결을 위한 코로나 특별교섭을 요구했으나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 신동연 사무국장은 "돌봄 교실이 지자체로 위탁 운영되면 학교 돌봄도 민간위탁으로 전환 가능성이 크고, 관리의 취약성으로 시설 주체와 운영 주체의 분리로 인한 안전책임 등 관리의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신국장은 "학교 책임을 이유로 학교시설을 사용이 제한 될 소지가 있고, 교육청 직고용 무기 계약직 신분이 지자체 민간위탁 고용으로 신분마저 불안해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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