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17년부터 ‘광주광역시 노동자이사제 운영 조례’를 제정했지만,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복지재단, 광주문화재단은 노동제이사제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의회 제공 |
광주시 출자출연기관 중 3곳 노동자이사제 미실시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광주시는 2017년부터 ‘광주광역시 노동자이사제 운영 조례’를 제정했지만,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복지재단, 광주문화재단은 노동제이사제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의회 장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6일 노동협력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동자이사제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세 기관을 지적했다.
노동자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해 경영 사안에 참여하는 제도이다.
장 의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노동자이사제 운영현황을 살펴본 결과 정원 100명이상 출자출연기관 중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복지재단, 광주문화재단은 노동자이사제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장 의원은 "직장 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 노사 대립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예방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최근 다른 지역 산하 기관들의 노동이사들이 견제와 감시 역할, 현장과의 교감 능력, 노동자 관점의결 등 노동자이사제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노동자이사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들이 있다"며 "실질적으로 노동이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고민하며 조례개정을 통해서 정원수를 조정해 노동자이사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