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설앵초' 등 희귀.특산식물 6종 대량 증식
입력: 2020.11.05 17:04 / 수정: 2020.11.05 17:04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희귀.유용식물 대량증식법 연구의 성공을 통해 증식하고 있는 위기종 식물 설앵초.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희귀.유용식물 대량증식법 연구의 성공을 통해 증식하고 있는 위기종 식물 '설앵초'. /국립수목원 제공

자체 개발한 증식기법 이용해 다양한 희귀.유용식물 증식

[더팩트 l 포천=김성훈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설앵초' 등 희귀·유용식물 대량증식법 개발에 성공했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자생식물의 대량증식법 개발 관련 과제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증식 및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희귀·유용식물을 대량 증식할 수 있는 연구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대량 증식에 성공한 희귀·유용식물은 설앵초와 선모시대, 고본, 승마, 노랑투구꽃, 나도생강 등 모두 6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이 식물들의 자생지 탐사와 조사를 통해 자생지별 종자를 수집하고, 종자의 휴면 유형을 구명한 후 증식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펼친 끝에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증식에 걸림돌인 종자의 휴면 유형을 구명하기 위해 수분흡수, 저온층적 처리, 배·종자 비율 측정, 계절변화에 따른 종자의 발달 과정 관찰 연구(Move-along test), 호르몬 처리 등의 실험을 수행했다.

설앵초 모습. /국립수목원 제공
'설앵초' 모습. /국립수목원 제공

이번에 증식한 식물 중 설앵초는 위기종(Endangered: EN), 노랑투구꽃은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CR), 나도생강은 취약종(Vulnerable)으로 2012년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특히 설앵초와 선모시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서 매우 중요한 식물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에 따라 자생지별 증식 개체들을 현지 내 복원 및 보존원 조성을 위한 재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정재민 박사는"기후변화로 인한 자생식물의 멸종과 멸절 방지를 위해 희귀식물들을 우선으로 매년 증식과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보전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며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wswork@tf.co.kr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