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 초등 교장 "돌봄 지원 참여"…돌봄전담사 6일 파업 대비
  • 강보금 기자
  • 입력: 2020.11.05 17:05 / 수정: 2020.11.05 17:05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5일 기자회견을 열어 6일 예정된 돌봄전담사 파업에 돌봄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5일 기자회견을 열어 "6일 예정된 돌봄전담사 파업에 돌봄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박종훈 도교육감 "돌봄 공백 없도록 교장 자발적 나서"[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6일로 예정된 전국 초등돌봄전담사의 파업을 앞두고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5일 도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청은 돌봄 운영에 노력해 온 돌봄전담사들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불가피한 상황이 생길 경우 교육감과 교육장까지 돌봄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학교에서는 긴급돌봄이 유지돼 왔다.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주었던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이 예고돼 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에 대비해 지난 3일 긴급 교육장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지역교육청별로 학교와 긴밀하게 소통해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4일자로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학교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교육감 서한문을 전 초등학교장에게 발송했다.

현재 경남도 내 504개(분교 제외) 전 초등학교의 학교장이 자발적으로 돌봄 교실을 운영하겠다는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박 교육감은 "파업 당일 학교 돌봄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해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지켜내기 위해 애쓰는 와중에 돌봄 운영까지 자청한 학교장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6일 하루동안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국회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온종일돌봄특별법' 철회와 돌봄의 학교 직영을 위한 법제화, 돌봄의 지자체 이관 반대,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근로자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노조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에서 1500명, 학비노조에서 1500명, 전국여성노조에서 1000명 등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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